문화재청-성보문화재연구원, 청곡사-법주사 등 7건 괘불..조성기법 밝혀
문화재청은 성보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건의 대형불화를 조사해 그 성과를 담은 다섯번째 '대형불화 정밀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국보 320호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을 비롯해, 법주사와 개심사, 은해사와 예천 용문사, 안동 봉정사와 김천 계림사 등지의 보물 괘불탱 등 7건을 조사했고, 정밀분석 결과와 채색 정보, 세부 도판 등 조사결과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화재청은 보고서에 자외선-가시광선 반사 분광 분석을 이용한 염색 재료 분석이나 보존 환경 개선을 위한 미생물 조사 등 새롭게 조사기법의 결과로 은해사 괘불탱에 특수비단인 초를 사용되고, 예천 용문사 괘불탱에 은박이 사용된 점등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재청과 성보문화재연구원은 대형불화를 과학적으로 보존하고 유사시 복원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조사후 보고서 발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도 국보 제296호 칠장사 오불회 괘불탱 등 7건을 조사해 여섯번째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발간한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는 문화재청 누리집(http://www.cha.go.kr)에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산재나 수륙재 등 대규모 야외 불교의식에 사용해 '괘불도'라고도 하는 대형불화는 10m가 넘는 크기와 화려한 색채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문화재이자 불교문화재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