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회사의 해외차입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 3개월간 외화건전성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 은행회관에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습니다.

우선, 민간의 외화 유동성 확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외화분야 거시건전성 조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해외 차입에 따른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3개월간 외화건전성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해 확정돼 올해 징수 예정인 부담금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를 확대해, 사실상 납부률 유예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아울러, 국내은행에게 적용하고 있는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비율, 즉 LCR 규제(현행 80%)'를 오는 5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70%로 현재 보다 10%포인트 낮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은행이 외화유동성 수급에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무역금융을 원활히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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