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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 기업들을 격려 방문하고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는데, 문 대통령은 여유분을 최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진단 장비 수출 요청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 ‘진단시약’ 개발 기업들을 찾았습니다.

진단시약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속에 포함돼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확진 여부 검사시간을 6시간 이내로 줄여 방역 차단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진단키트 95%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면서 기업들을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은 빠른 검사와 빠른 확진, 빠른 격리와 빠른 치료, 여기에 더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검사의 정확도가 더해져서 방역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공식 요청국이 많다”면서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젯밤 가진 올해 첫 한미 정상 통화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상황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의료 장비를 지원해줄 수 있는지 묻기도 했는데,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내일로 예정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G20 정상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15번째로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의 보건, 방역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의에서는 국제공조 방안이 담긴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인데,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인 입국제한 면제조치’도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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