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인총림 해인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을 경북도에 기탁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해인사 총무국장 진각스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해인사 재무국장 응관스님.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한 달간 산문을 폐쇄하고 다시 문을 연 해인총림 해인사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비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인사는 지난 23일 대구시에 코로나19 피해복구 기금 천만 원을 전달한데 이어 25일 경상북도에 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또 경상남도에도 천만 원을 별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해인사 총무국장 진각스님과 재무국장 응관스님(성주 심원사 주지)이 참석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총무국장 진각스님은 “대구경북에 감염자가 많아 작은 성의지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코로나 극복을 원만하게 잘 하도록 기도·정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성금을 전달한 해인사 총무국장 진각스님과 재무국장 응관스님,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코로나 박살'을 외치며 찻잔을 들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해인사는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애쓰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이 케어 받을 수 있도록 조계종 차원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통해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재무국장 응관스님은 “해인사나 각 사찰 차원에서 케어 받으실 분들을 모셔서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진행해서 정신적으로 도움 받고 갈 수 있도록 케어 받고 갈 수 있도록 이렇게 할 예정에 있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조계종 차원의 감로수 10만병과 성금 지원에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고 코로나 극복 후 해인사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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