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레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발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진단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는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발 입국자에서 확진 환자가 많이 나오고, 발견되는 확진자 수의 증가도 빠른 상황"이라며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를 2주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2일 유럽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내렸는데, 미국 입국자까지 확대한 것입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에서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미국, 유럽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 조치를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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