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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오는 7월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올림픽이 연기된 건 124년 만에 처음입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올해 7월에 개최될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IOC는 코로나19가 선수들의 올림픽 참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식 명칭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으로 유지하고, 올림픽 성화도 일본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아베 일본 총리와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은 어젯밤 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먼저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이 이같은 제안에 동의하면서 올림픽 연기가 사실상 확정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아직 정확한 개최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늦어도 내년 여름 전에는 대회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올림픽 연기로 일본은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장, 재개최 경비 등으로 약 6408억 엔, 우리 돈으로 7조 3천억원이 추가적으로 더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이 연기로 내년에 예정된 다른 국제대회 일정들도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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