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사회 변화-새로운 가치, 설문결과 반영

문화재청은 지난 1997년 '문화유산의 해'에 제정된 '문화유산 헌장'을 국민과 학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23년 만에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현 헌장은 9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 등으로 보존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국민공감대 확산과 국가 차원의 문화유산 보호 의지를 담아 제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제정 20년을 넘기면서 삶을 중시하는 문화적 분위기 형성이나 공동체 참여 가치의 중요성,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기대, 인류 보편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보존활용 등 사회 환경이 변하고 다양한 가치가 형성되면서 헌장 개정의견이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재청은 최근 국민과 정책고객,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헌장 개정 필요 여부에 대해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 7백88명의 70.5%가 개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기본 철학과 시대정신, 국제 동향, 미래 가치 등이 반영된 헌장 개정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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