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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도량 밝힌 등(燈)...‘이웃과 함께 하는 조계사’
전경윤 기자 | 승인 2020.03.25 05:53

 

< 앵커 >

서울 조계사가 도량 곳곳에 내걸린 오색 연등에 불을 환하게 밝히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도 정진할 것을 발원했습니다.

이와함께 연등에 새겨진 봉축 표어처럼 국가적 재난 사태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현장음] "이웃과 함께 하는 조계사"

서울 조계사 앞마당과 도량 곳곳에 오색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형형색색의 연등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순간 코로나19로 고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 속에 환희심이 가득 샘솟습니다.

조계사의 밤하늘을 가득 채운 오색 빛깔 연등에 새겨진 표어는 ‘이웃과 함께 하는 조계사’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국민과 불자들을 위해 기도·정진하겠다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지현스님/서울 조계사 주지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를 통해서 아파하고 힘들고 병원에서 지금 치료를 받는 모든 분들이 빨리 완쾌되고 늘 밝고 웃는 얼굴로 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사 불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아픔을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함께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미령/조계사 신도회 수석부회장

[시방세계에 부처님의 자비 등불로 환하게 밝혀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가 속히 소멸되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조계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로 도량등 점등식을 간소하게 진행했습니다.

대신 사찰을 찾지 못한 신도들을 위해 도량등 점등식 현장을 유튜브로 생중계했습니다.

조계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의 조속한 쾌유와 국민들의 심신 안정을 위한 축원과 기도 정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재화 / 경기도 성남시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이렇게 힘들 때 그래도 한때마다 웃을 수 있고, 기분 좋은 때가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뷰]이호경 / 서울시 종로구

[주지 스님이 이렇게 법어하는 거 보고 굉장히 색다르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불자의 기운으로 불빛으로 코로나를 빨리 멀리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사는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표어를 새긴 연등으로 큰 그림을 형상화해 불자와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조계사 도량을 수놓은 장엄등과 봉축 표어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는 불자들의 발원도 담았습니다.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한달 뒤로 미뤘습니다.

이에 따라 봉축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 점등식은 오는 4월 30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리며 봉축 행사의 절정을 알리는 연등회는 5월 23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5월 30일에 각각 봉행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장준호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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