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협박해 얻은 '성착취 영상물'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이른바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조 씨의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며 피해자가 7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하다고 판단해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주빈은 지난해부터 텔레그램에서 고액의 유료 대화방을 만들어, 여성을 협박해 얻어낸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구속된 상태로, 내일 오전 경찰에서 검찰로 넘겨지면서 조주빈의 얼굴은 언론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면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국제형사사법공조를 비롯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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