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2천여 세종청사노조연합회와도 공동구매 전개 눈길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연기와 함께 학교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충청지역 농가를 위해 교육부 공무원노동조합이 폐기처분될 학교급식용 농산물을 공동구매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운동을 벌여 훈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육부 공무원노조는 최근 개학연기로 급식용 김치를 폐기처분할 위기라는 지역농가의 소식을 접하고 긴급 공지를 통해 직원 수요를 파악한 뒤 김치 약 500kg을 주문해 부처 직원들에게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공무원노조는 "학사일정 조정으로 학교 식자재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게돼 지원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노조 소속 조합원들의 공감과 동참으로 행사가 잘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교육부 공무원노조는 만2천여 명의 세종청사 공무원노조 연합체인 '세종청사 공무원노동조합연합회'와 함께 역시 개학연기와 급식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대전충청지역 농가들을 위해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과 김치 구매 촉진 운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교육부 공무원노조의 솔선수범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던 지난 2월, 졸업식 행사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화훼농가를 위해 꽃화분 3백여 개를 구입해 조합원에게 나눠 주는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고통분담에 앞장서 공무원노조의 귀감을 보였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편,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은 국가직공무원으로 조직된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노동조합으로,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교육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대국민 교육신뢰 회복을 위해 힘써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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