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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진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 6명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5명은 해외접촉과 관련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학원의 자발적인 휴원을 유도하고 나섰지만, 실제 참여율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감염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6명 늘어난 3백36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서울시민은 어제와 같은 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해외접촉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명 늘어난 5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을 다녀온 용산구의 40대 남성 회사원과 강동구의 20대 여성 회사원, 강남구와 송파구의 20대 남녀 유학생, 영국을 다녀온 종로구의 10대 유학생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등포구의 70대 남성 1명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가 학원의 자발적인 휴원을 유도하고 나섰지만 학원들의 참여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어제 기준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율은 11.3%로, 지난주 금요일인 20일의 26.8%보다 15.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시내 학원과 교습소 휴원율은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인 3월 둘째 주 40%대까지 올랐지만, 점차 하락해왔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학원가인 강서·양천구는 5.6%, 노원·도봉구는 6.2%에 그쳐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영세학원 종사자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학원을 열어달라고 계속 요구하는 점 등이 휴원을 가록막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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