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씨는 전문대 재학시절 우등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씨가 다녔던 인천 모 전문대 학교 관계자들은 오늘 “현재 학교에 남아 있는 기록들로만 보면 조주빈씨는 학업과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했던 학생이었다”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조 씨는 이 대학 정보통신과 졸업 평균 평점이 4.5점 만점에 4.17을 받았고, 글솜씨가 교내 독후감 대회에서 1등상을 받았는가 하면 학보사 정식기자와 편집국장으로 활동했습니다.

한편 조씨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사방 피해자는 현재까지 경찰 확인 결과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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