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긴급 추경 6천110억 원을 편성했다.

경북도가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6천110억 원 규모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한 예산은 5천525억 원 입니다.

이번 추경 재원은 기존 행사성·일반사업을 감액 조정하고 각종 기금으로 마련했습니다.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일시 위기에 놓인 중위소득 85% 이하 33만5천가구에 40만∼7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천754억 원)를 지역사랑 상품권 등으로 지급합니다.

이를 위해 경북도의회도 예산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비가 포함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가구에 한시 긴급복지비(495 억원), 저소득층 한시 지원(667억 원), 특별 공공근로(50억 원), 가정양육 한시 지원(511억 원) 등을 확대 시행합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각각 1조 원)에 이자와 신용보증료 지원을 위해 780억 원을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로 120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사랑 상품권을 340억 원 규모로 추가 확대합니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 급감에 따른 운수업계 재정 손실 보전에 74억 원을, 법인택시 경영 애로 타개를 위한 사납금 손실분 4억 원을 각각 지원합니다.

이 밖에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관광그랜드세일' 사업(20억 원),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 경북 여행 휴가비 지원(10억 원),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 개최(50억 원)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코로나 피해 지원과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감염병 대응 물품 구매(109억 원), 격리 입원 치료와 장비 구매(66억 원), 격리자 생활지원비(233억 원)도 마련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도민 아픔을 위로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기 위해 추경을 편성했다”면서 “예산이 도민에게 최대한 피부에 와닿기 위해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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