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 제주도청 공보관실 김신아 주무관

● 진 행 : 이병철 기자

● 2020년 3월 24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도정 소식

[이병철] 확진자가 다녀간 삼계탕 사장님과 전화연결이 길어졌는데요. 그래도 매주 화요일, 제주지역의 알찬 소식을 전해주는 도정 소식 안 들어볼 수 없죠. 오늘도 제주도청 공보관실 김신아 주무관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신아] 안녕하세요.

[이병철] 김신아 주무관님, 제주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절차는 간소화하고 특례보증은 확대한다면서요?

[김신아]네 맞습니다. 제주도는 지난달 6일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절차가 간소화 되고, 특례보증 금액도 확대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우선 특별경영안정자금 융자와 특례보증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융자추천서 발급 인원을 4명에서 17명으로 대폭 늘리고, 특례보증서 발급 인원도 15명에서 30명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신청인의 장시간 대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창구 상담에 투입하고, 보증신속심사팀 3개반 25명(상담반, 보증심사반, 보증서 발급반)도 신설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정부 특례보증의 조기소진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보증규모를 당초 10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주도는 업계의 요청에 따라 4월부터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업체에 대해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할 방침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원이 필요한 기업들이 각자에게 맞는 지원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종합안내 코너를 도청 홈페이지에 마련했습니다.

지원정보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코로나19 극복 지원정책(http://www.jeju.go.kr/industry/businesssupport/biz.htm)으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는 정부 추경 및 민생대책을 예의 주시하면서, 제주에 반드시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사업, 또는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나갈 방침입니다.

[이병철] 최근에 제주지역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던데...봄철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면서요?

[김신아] 네 맞습니다. 따뜻하고 건조한 봄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화재가 급증하는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3천172건으로, 이 중 봄철에만 전체의 28.8%인 915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5년간 발생한 봄철 화재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부주의가 493건(53.9%)으로 가장 많고, ▲쓰레기소각 129건(26.2%) ▲담배꽁초 125건(25.4%) ▲불씨·불꽃 방치 109건(22.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봄철 부주의로 인한 산불 등 화재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특별 화재예방 정책을 추진하는데요.

주요 내용으로는 ▷봄철 산불예방대책 추진 ▷소규모 숙박시설 인명피해 저감 ▷취약계층 화재예방대책 추진 ▷비상구 폐쇄 등 불시단속 강화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주요 행사장 화재 안전관리 강화 등입니다.

또한 메신저를 활용해 화재예방 매뉴얼과 리플릿 및 카드뉴스 등 자료를 게시해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4·15 총선 당일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화재발생 등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특별경계근무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립니다.

[이병철] 늘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 폭락에 마음을 졸이는데...양파와 마늘 농가에 의무자조금단체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있네요?

[김신아] 네 맞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복적인 양파·마늘 가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인 중심의 수급조절 체계를 마련하고자 의무자조금단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체가 설립되면 의무자조금과 농식품부의 사업비 매칭을 통해 양파·마늘 소비 확대와 공급관리, 거래교섭력 및 경쟁력 제고 등 농업인이 선제적으로 농산물 가격의 폭락과 폭등 방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데요

이에 제주도는 올해 최초 설립예정인 전국단위 양파·마늘 의무자조금단체 가입기간이 3월말로 도래함에 따라 미가입한 농업인들의 조속한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설립 요건은 단체에 가입한 농업인 수가 가입대상 전체의 과반수 혹은 재배면적 등 생산규모가 전국의 50%를 초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18일 기준 제주지역 의무자조금 가입률은 양파 27.8%, 마늘 45.3%로 미흡한 수준입니다.

추가적인 지역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중단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양파·마늘 의무자조금단체 회원 가입을 희망하시는 농업인께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지역농협을 방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가입 대상은 양파·마늘을 1000㎡ 이상 경작하는 농업인 및 농업경영체와 양파·마늘 전년도 취급액 1억 원 이상의 생산자단체입니다.

단, 농업인 및 농업경영체 경우 재배면적이 1000㎡ 미만이라도 희망자는 신청 가능합니다.

해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파·마늘 농업인을 중심으로 제도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질 수 있는 의무자조금단체 설립이 필요하므로 남은 기간 동안 농업인들께서 회원 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병철] 알찬 정보를 소개해 주신 김신아 주무관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주에도 알찬 소식 기대할께요.

[김신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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