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접촉자에게 병을 옮기는 '2차 감염' 위험이 일반 접촉보다 가족 간 접촉에서 4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초기 확진자 30명의 접촉자 2천370명을 분석한 내용의 논문을 최근 해외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게재했습니다.

논문을 보면, 접촉자 2천370명 가운데 확진된 사람은 13명으로 '2차 발병률'은 평균 0.55%였습니다.

하지만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가족 간 접촉에만 한정하면, 확진자의 가족 119명 중 9명이 감염돼 2차 발병률이 7.56%에 달했습니다.

2천251명 중 4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족이 아닌 접촉자'보다 42배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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