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사진=노진표

 

최근 충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확진자들이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23일)까지 충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명.

지난 20일부터 날마다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로써 충주는 괴산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 됐습니다.

문제는 괴산군의 경우 오가리 지역에 한정돼 주민 통제가 이뤄졌던 반면, 충주시의 경우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다양한 탓에 통제 자체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감염 원인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밝혀진 충주지역 확진자는 고작 4명.

연관성에 따라 6개의 그룹으로 10명의 확진자들을 나누면 감염원이 밝혀진 그룹은 한 그룹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충주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역민들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요청해했습니다.

충주시는 또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충주시 관계자의 말입니다.

[“시민 여러분도 앞으로 2주간은 훨씬 더 강력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에 꼭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증세가 있을 때에는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서…”]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

충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쉽게 떨쳐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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