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3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합동 정례브리핑에서 수업일수 확보와 시험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4월로 연기됨에 따라 줄어든 수업일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줄여 확보하고 시험은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1, 2차 개학 연기에 따른 휴업일은 여름방학 1주, 겨울방학 2주를 줄여 확보합니다.

고3 수험생의 경우는 여름방학 3주를 수업일수로 확보해 학습지도와 수능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차 개학연기에 따른 휴업일 10일은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오늘(23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교육과정의 주요일정은 변경된 학사일정에 따라 순연해 운영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중간고사의 경우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 과목 모두 수행평가로만 하는 경우가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경북교육청이 내놓은 평가 일정(안)은 보면 중간고사는 4월 말에서 5월 말로, 기말고사는 6월 말에서 7월 말로 각각 연기해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신학기 교과서는 택배서비스, 드라이브 스루 등 학교 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배부해 가정 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업의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23일)부터 관리형 온라인 학습체제로 전환해 모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주간학습계획 안내, 원터치 온라인 학습환경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정보소외계층 학생들에게는 학교 보유 스마트기기를 개학일까지 한시적으로 대여하고, 인터넷 설치와 통신비도 지원합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새학기 첫 설렘은 못 지켰지만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철저한 후속 조치로 고3 수험생들을 비롯해 우리 아이들의 학습지도와 개학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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