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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 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의 제 28대 주지 후보로 지혜스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지혜스님은 “설악산에 내려오는 선사님들의 수행 가풍을 계승하고, 교구 대중 화합을 이루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 주지 후보에 추대된 지혜스님(왼쪽)이 당선증을 수여받고 우송스님과 기념촬영을 했다.

우송스님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 차기 주지 후보에 지혜스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신흥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실내가 아닌 설법전 앞 도량에서 철저한 방역을 마친 후 산중총회를 개최했으며, 스님들은 서로 간의 거리를 최대한 멀리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차기 주지 후보로 추대된 지혜스님은 신흥사 중흥조 성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5년 신흥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8년 법주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법주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학,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마친 스님은 삼화사와 능인사 주지를 지냈으며, 현재 양양 명주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스님은 “세 차례 종정을 지내신 고암 노스님과 은사인 신흥사 중흥조 성준스님, 조실 설악 무산스님 등 선사들의 가풍을 계승해 교구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혜스님(설악산 신흥사 주지 후보) - “앞으로는 이 큰 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서 대중 다 화합하고 또 가람수호 잘 해서 각자가 능히 수행을 잘 할 수 있는 도량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 니다.”

선서화(禪書畵)로도 널리 알려진 지혜스님은 지난 2018년 원적에 든 신흥사 조실 설악 무산스님과 40여년을 이어 온 애틋한 사형사제의 정과 수행담을 담아 선서화집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지혜 스님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을 향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기원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마쳤습니다.

지혜스님(설악산 신흥사 28대 주지 후보) - “요즘에는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도 그렇고 바이러스 질병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쨌거나 총무원의 지침대로 우리 모두가 화합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힘든 이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또한 노력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혜스님은 향후 총무원장 임명 절차를 밟아 이른 시일 내에 설악산 신흥사 28대 주지로 취임하게 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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