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집단감염 부분을 막아내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지난 14일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지 10일만이고, 두자릿수 증가 이후 엿새만입니다.

오늘(23) 0시 기준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천203명으로, 3명이 늘며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경북의 확진자는 지난 14일 3명에서 15일 6명, 16일 7명, 17일 8명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18일 10명, 19일 18명, 20일 10명, 21일 40명, 22일 10명이 나오며 두자릿수 증가를 보이다 이날 3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그동안 경북지역 감염사례는 신천지 교회와 요양원,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집중됐고, 식당과 해외 입국자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발생한 안동과 경주와 성주의 경우도 요양원 종사자, 식당 방문자, 해외 유학생입니다.

그동안 경북도는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요양원 등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고, 요양병원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어제(22일)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 사회복지생활시설 564곳은 종사자 등에 대한 샘플링 조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다시 능동적 감시체계에 들어갔습니다.

경북도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도청 구내식당의 식탁 위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110곳은 샘플링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감염 우려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신의료기관 33곳(환자 5천487명·종사자 990명)과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 203곳(이용자 3천608명·종사자 2천366명)에 대한 5% 샘플링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들 시설에 방역이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이제 (생활복지시설·요양병원 등)이 부분만 막아내고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끌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완치자는 35명이 증가해 4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누적 확진자(천203명)의 37%입니다.

사망자는 28명입니다.

국가·도지정, 시·군 운영 생활치료센터에는 현재 311명이 입소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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