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북한에 코로나19 방역 협조 의사를 전한 가운데 정부는 "남북간 방역 협력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미 정상이 친서를 교환한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부대변인은 "남북관계 발전이나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 방역 협력은 국내와 북한 상황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의 지원 요청이나 남북 협력 관련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면서 "대북 지원을 위해 요건을 갖춰 정부에 신청한 민간단체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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