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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불교계,코로나19 극복 앞장...봉축 준비도 나섰다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3.23 11:01

 

코로나19의 여파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일정이 한달 뒤로 연기된 가운데 제주불교계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저한 대응과 함께 봉축 행사 준비에 본격 나섰습니다.

코로나19에 맞서 의료 현장 등에서 고생하는 관계자들에게 성금을 전하는 등 자비나눔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잡니다.

 

제주 불교연합회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대법회와 연등축제’를 오는 5월 16일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봉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불교계가 봉축 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한달뒤로 미룬데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봉축 점등식은 다음달 25일 제주시 도량마루로 옛 해태동산에서 봉행되고, 제주불교연합합창제는 향후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 연등축제 행사장은 지난해 탑동광장에서 시민복지타운 광장으로 변경됐습니다.

불교문화 축제의 꽃으로 불리는 연등축제를 제주 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 한마당이 되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서트 / 석용스님/제주불교연합회 회장]

“(부처님오신날) 대법회 및 연등축제는 5월 16일 제주 도남동에 위치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봉행합니다. 이어 진행될 제등행렬은 시민복지타운 광장을 출발해 kbs방송국을 우회전해서 서사로 로터리를 거쳐, 광양로터리, 남문로를 지나 중앙로, 탑동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서귀포지역의 서귀포봉축위원회는 봉축 점등식을 4월 26일에 열고 연등축제는 5월 17일에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불교계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자비의 손길도 꾸준히 전하고 있습니다.

제주불교연합회는 코로나19 종식을 발원하면서 일선 의료 현장 등에서 고생하는 관계자들을 위해 BBS제주불교방송 등을 통해 모두 1천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도 의료 현장의 최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진들에게 500만원 상당의 한라봉 감귤 100박스를 전달했습니다.

[인서트 / 김문자/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장]

“BBSTV를 보다 보니 우리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진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생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우리 제주도에서 나는 귤(한라봉)이 생각이 나서 여러분들이 귤을 드시고 힘내시라고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코로나가 없어질 때까지 수고하시라고”

불교계는 국난 극복을 위해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등을 연기하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등 국민과 함께 하는 종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 이웃을 먼저 보살필 때 나의 행복과 내 가정의 평안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부처님의 동체대비와 자리이타 정신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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