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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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총선에서 여러 번 이슈가 됐던 지역 뽑는다면 그중 하나가 서울 노원병이 아닐까 싶은데요. 故노회찬 의원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 이런 분들이 국회의원을 지내신 그런 지역입니다. 지역구 수성에 나선 현역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세대교체를 내세웠죠.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다시 한번 불꽃 튀기는 대결을 벌일 예정입니다. 관련해서 김성환 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김성환: 네, 안녕하세요. 김성환입니다. 

▷이상휘: 네, 반갑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면 접촉 선거운동 힘들어졌는데 선거운동 준비 어떻게 지금 하고 계신가요? 

▶김성환: 예전 같으면 아침 일찍 지하철에서 주민들 인사도 하고 명함도 드리고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기가 어려워서 아침에는 마스크 끼고 또 장갑도 끼고 그야말로 접촉 없이 그냥 인사만 드리고 있고요. 또 낮에도 상가 방문 같은 거 했었는데 요즘은 낮에는 전화 드리고 문자 보내고 이런 정도 외에는 특별히 전면적인 선거운동을 하기 어려워서 한편으로는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상휘: 그래도 현역이시라서 알아보시는 분은 많지 않나요? 

▶김성환: 아무래도 제가 구청장도 8년 하고 그리고 당대표 비서실장도 해서 주민들이 많이 알아봐주시기는 합니다. 

▷이상휘: 어쨌든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과 리턴 매치를 하게 되셨는데 어떻습니까? 상대로서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 평가하신다면요? 

▶김성환: 아주 젊은 후보로서 열심히 하시고요. 또 재기도 발랄하고 그래서 아주 훌륭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혹시 우리 의원님이 가지고 있는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김성환: 아무래도 제가 노원구에 1991년도에 처음으로 처갓집 덕분에 상계동에 온 지 30년 됐거든요. 

▷이상휘: 아, 30년요.

▶김성환: 네, 여기에서 구의원도 하고 시의원도 하고 또 청와대 정책실에서 비서관도 하고 또 구청장 8년 하고 지금 국회의원 2년 차인데 모두 상계동에서만 쭉 살면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상계동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김성환이 참 상계동에서 잘 커왔다 이렇게 봐주시고 있고요. 제가 또 국회의원이 돼서도 매주 금요일 날은 주민과의 대화를 2년 동안 꾸준히 해 왔거든요. 

▷이상휘: 그랬군요

▶김성환: 그래서 주민들이 늘 불편함이 있으면 선거 때만 코빼기 비추고 선거 후에는 나 몰라라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평소에는 주민들하고 늘 소통해 왔던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대체로 믿음직하고 든든하다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그야말로 지역 밀착형이라고 평가를 하시는군요. 어쨌든 91년부터 상계동에 사셨으니까 어느 집에 숟가락이 몇 개다 이 정도까지는 상세하게 알고 계실 것 같아요. 

▶김성환: 그렇습니다. 

▷이상휘: 의원님, 이 노원병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 구상하고 있는 특별한 공약이 있습니까? 

▶김성환: 잘 아시겠지만 서울이 강남북 간의 불균형이 꽤 심각하잖아요. 그 핵심이 결국은 강북 쪽에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건데 마침 저희 노원구 상계동에 창동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이 24만 평방미터의 빈 땅이 생깁니다. 

▷이상휘: 그렇죠

▶김성환: 서울로 보면 마곡 개발 이후에 마지막 기회의 땅인데요. 최근에 서울시하고 상의한 바로는 그동안은 대한민국을 주로 반도체가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바이오가 주요한 산업일 텐데 바이오와 관련된 산업을 이곳에 집적을 해 보자 물론 일부 호텔이나 컨벤센 시설도 필요합니다마는 이곳에 첨단생명의료산업을 여러 해외 다국적 대기업을 포함해서 유치하고 이것을 임상하고 또 치료할 수 있는 시설로 서울대병원도 유치를 해서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 생명의료산업단지를 만들어보자는 게 지금 서울시와 상계동 주민들의 생각입니다. 이것을 잘하는 게 무엇보다 서울의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상계동에 좋은 일자리를 위해서도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볼 예정입니다. 

▷이상휘: 그렇군요. 24만 평이니까 어마어마한 부지인데 여기에 생명공학바이오기지 만든다 그러면 대한민국으로서도 상당히 기대해 볼 만한 그런 산업기지가 안 되겠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성환: 그렇습니다. 

▷이상휘: 의원님, 정치권 문제도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죠 더불어시민당 이게 소수정당 또 시민사회의 몫으로 배정될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하는데 어떻습니까? 후보 선정 잘됐다고 보시는지요? 

▶김성환: 아무래도 제가 직접 관여한 건 아니어서 우리 사회를 대변해야 되는 여러 사람군이 필요하고 그런 면에서 100% 만족할 수 있는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당초의 취지가 우리 당은 10번 이후에 배치를 하고 소수의 정당과 그동안 시민사회의 대표해서 여러 영역에서 활동했던 분들은 짧은 시간 동안에 시민사회에서 후보로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겠습니다마는 최대한 소수정당이 이번에 진출을 하고 또 각계 시민사회 후보들이 진출한다는 점에서 저희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휘: 100%는 아니라도 어떤 대승적 차원에서는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순번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요. 민주당 내부에서는 그래도 공천의 앞 번호를 민주당 비례후보들이 받아야 되지 않느냐 이런 지적들도 오늘 아침 언론에 많이 나왔더라고요.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까? 

▶김성환: 아니, 아무래도 저희 민주당에서도 자체로 비례대표 후보를 선발을 했고 그분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당선 안정권으로 가자고 하는 욕심 혹은 그런 의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저희가 당초 계획대로 저희 당 후보로 냈으면 최대 7석 이상 얻기가 어려운데 이번에 저희가 비례연합당에 참여하면서 저희가 사표되는 것을 최대한 막은 거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저희가 처음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최대 7석 이상은 욕심내지 않겠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국민들한테 드렸고 저희가 최대한 선거운동을 통해서 저희 당에 뒤에 배치된 분들도 최대한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충분히 그 효과는 없을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아쉽지만 최선의 선거운동을 통해서 원래 저희 당 후보로 선출된 그런 비례대표 후보 분들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도록 독려해서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이상휘: 그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그도 그렇습니다마는 비례연합정당 논란도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지금도 아직 참여의 문이 열려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반응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김성환: 네, 아무래도 특히 정계 재야 선배님들이 약간 섭섭함이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러니까 시민을 위하여 더불어시민당하고 관계를 풀어나갈 때 조금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할 부분은 또 구하고 또 이후에 함께해 나가야 될 부분은 함께해 나가면서 저희가 미래통합당과 상대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휘: 지금 정봉주 전 의원이라든가 손혜원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많이 지지세를 얻을 것이라는 그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이 상당히 손해를 보지 않겠느냐 그런 지적도 있는데 불편하지는 않으십니까? 

▶김성환: 열린민주당의 취지는 저희가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낼 경우에 너무 많은 사표가 생기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만들어진 건데요. 기왕에 저희가 비례연합당에 참여해서 더불어시민당의 일원으로 참여를 한 만큼 당초에 열린민주당을 만들어야 될 특별한 이유가 없어진 거거든요. 다만 열린민주당도 독자적인 창당을 했고 또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 취지는 달라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저희가 그 정당을 뭐랄까요 정당을 지금에 와서 없애라고 하거나 이럴 수는 없기 때문에 

▷이상휘: 그렇죠

▶김성환: 불가피하게 선의의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어차피 4월 총선 지나게 되면 어떤 정책적 공조라든가 연대라든가 아니면 통합이라든가 다 이렇게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김성환: 그때 가서 봐야겠죠. 

▷이상휘: 알겠습니다. 더시민당 같은 경우에 총선 정당 투표 용지에서 적어도 세 번째는 이름을 올려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현역 의원들이 좀 더 옮겨가야 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성환: 네, 아무래도 민생당이 현재 현역 후보가 가장 많고 그다음에 지금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인가요 거기가 두 번째로 많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정의당도 국회의원이 여섯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국회의원이 일곱 분 정도는 돼야 최소한 세 번째 정도에는 배치를 해서 저희 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한참 아래에 있으면 찾기가 어려우실 테니까 그런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의원님, 재난기본소득 논란이 굉장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결단을 내려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성환: 잘 아시겠지만 지금 세계적으로 이게 3차 세계대전 같은 느낌도 있고요 우리나라도 6.25전쟁 이후에 지금 경제가 올스톱이 돼서 6.25전쟁 이후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느낌인데 

▷이상휘: 그렇죠

▶김성환: 이게 저소득층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경제 영역에서 피해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얘기가 나오게 된 것 같고요. 다만 김경수 지사 얘기처럼 전 국민에게 100만 원을 줄 경우에 재정 규모가 50조 원이 

▷이상휘: 51조 원

▶김성환: 소요되잖아요. 그러니까 그 재정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겠냐는 취지에서 재난기본소득에 준하는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상휘: 거기에 준하는 

▶김성환: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야말로 생계 절벽에 놓여 있는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나 또 소상공인이나 여러 분들이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최소한의 생계지원은 해야 되지 않을까 그 규모는 아무래도 조금 더 

▷이상휘: 확대돼야 된다

▶김성환: 네, 확대는 불가피해 보이고요. 재정 규모는 조금도 추계를 해 봐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의원님 총선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노원구 주민 여러분들에게 각오하고 목표 있으면 한 마디해 주시죠. 

▶김성환: 네, 저희 아버님이 작년에 작고하셨는데요. 저희 아버님이 평소에 늘 저한테 하셨던 말씀이 선거운동은 평소에 해야 된다 선거 때 반짝하면 소용없다 그런 얘기를 늘 하셔서 제가 구청장 때도 그랬고 늘 국회의원이 됐어도 평소에는 선거 때처럼 주민들을 찾아뵙고 여러 가지 주민들의 불편한 점 또 우리 노원구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우리 주민들이 그동안 활동했던 김성환에 대해서 여러모로 평가를 해 주실 거라고 보고요. 저는 정치를 언젠가는 그만하게 될 텐데 그만하더라도 평생 상계동에서 살아갈 그런 사람으로서 노원구 상계동이 정말 행복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 각오 전합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 준비를 하고 계시는 김성환 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성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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