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며 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한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에 따르면 신정1동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이 독일에서 지난 21일 입국한 후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시설에 한동안 체류했습니다

이어 이 여성은 어제 오후 인천공항1터미널역과 김포공항역을 거쳐 목동역에 내린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으며, 저녁에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을 보라매병원에 입원시켰으며, 동거인 1명은 자가격리시킨 후 진단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서대문구 주민인 20세 남자는 21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검사를 받은 후 부모와 함께 승용차로 귀가했다가 어제 오후 양성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서대문구에 사는 또 다른 20세 남자도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검사를 받은 후,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는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귀가 후 따로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되는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체류하다 입국한 지난 20일 입국한 20대 여성은 귀국 후 미미한 기침 등 증상이 있어 21일에 검사를 받고 다음날 역시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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