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BBS 인터뷰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최문순 "강원도 감자에 예상치 못한 호응, '감자합니다'…취약계층 생활안전지원금, 이번 주 의결 예정"[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화제 인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아침저널 | 승인 2020.03.23 08:26

■ 대담 : 최문순 강원도지사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BTS가 세계적으로 유명했지만 요즘은 potato의 P를 따서 PTS라고 합니다. 강원도 감자 광풍이 불고 있다는 화제의 이야기인데 코로나19로 감자 판매의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서 최문순 강원도 지사가 SNS에서 판촉에 나서서 화제가 된 이야기입니다. 주문 폭주로 사이트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 또 최근에는 취약계층에 40만 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개념이죠. 생활안전지원금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연결해서 이에 대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사님, 나와 계십니까? 

▶최문순: 네, 안녕하십니까? 고맙습니다. 

▷이상휘: 네, 반갑습니다. 재미있는 얘기가 되기도 하고 또 요즘 코로나19로 많이 불안해하시는 우리 국민들에게 화제가 되는 재미있는 얘기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강원도 감자 얘기입니다. 많이 팔렸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최문순: 지금 뭐 거의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 떨이 판매를 곧 해야 되는데요. 그동안 저희들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호응을 많이 보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감사 진짜 감자하다는 말씀을 다시 올립니다. 

▷이상휘: 지사님, 진짜 맛있습니까? 

▶최문순: 네, 그렇습니다. 겨울을 난 감자는 쭈글쭈글하고 수분이 빠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도가 높아져서 제일 이때 감자 맛이 제일 답니다. 

▷이상휘: 자꾸 파시려고 그러시는 거 아닌가요? 알겠습니다. 참 재미있는 소식이고 아주 보람된 얘기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듣자 하니까 4월까지 못 팔면 폐기처분해야 된다 그래서 안타까웠는데 폐기비용만 트럭당 150만 원이라고요? 그래서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최문순: 그렇습니다. 이게 냉장 저장창고에 들어가 있는데요. 이 저장창고에 넣어두는 비용만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걸 4월 말이 되면 싹이 나고 또 햇감자가 나오기 때문에 팔지 못하게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걸 갖다가 땅에다 묻어야 되는데 운반비도 들고 또 환경을 상당히 오염시키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착한 소비자님들 덕분에 농가 소득도 생기고 또 사회적 비용도 덜게 된 그런 결과가 되겠습니다. 

▷이상휘: 우리 지사님은 팔아주는 대신 또 수당 받으신가요?

▶최문순: 수당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그냥 무료봉사하시면 안 되지 않습니까? 감자 완판에 소방관하고 경찰까지 농가 돕기 위해서 나섰다고 이야기가 들리는데 감자합니다라는 말씀도 하셨지 않습니까? 성원이 많이 뜨겁던데 예상하셨나요? 

▶최문순: 그렇습니다. 이것도 감사합니다하고 아주 어감이 비슷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이제 감자합니다라는 말을 쓰고 계신데 이게 사주시는 분들이 제일 중요하고요. 그런데 이제 저희가 배달을 해 드리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저장창고에 겨울을 났는데 그걸 개중에 상한 것도 있고 또 개중에 싹이 난 것도 있어서 전부 그걸 골라야 되고요. 그다음에 알이 고르게 보내드려야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손이 부족해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소방관들 경찰관들 또 이런 분들이 자원봉사로 나서주셔서 어제 그저께 이틀 동안 감자 손질을 하는데 많은 분들이 나와 주셨습니다. 

▷이상휘: 이런 게 국민과 함께하는 공무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지사님 판매 홍보 어떻게 해서 나서게 되신 건가요? 

▶최문순: 사실은 이제 이게 매년 저희들이 감자를 가을에 생산해서 저장을 하고 겨우내 팔게 되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예를 들어서 감자탕 소비가 전혀 안 되고 그다음에 학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학교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이게 약 110만 상자 10kg 들이로 110만 상자가 그대로 쌓여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폐기처분하게 생겼는데 사실은 그 사이에는 이런 일이 가끔 생길 때면 대형마트에 저희가 부탁을 해서 팔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소비 전체가 서다시피 하게 되기 때문에 대형마트에도 부탁을 할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건데 예상 외로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대거 나서주셨습니다. 

▷이상휘: 참 화제가 되고 있기는 한데 사이트 마비가 될 정도로 1~2분 만에 매진이 됐었는데 제 주변에서도 주문 실패했다고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신데 

▶최문순: 아이고,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상휘: 어떻습니까? 지사님 감자 10kg에 5,000원이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인데 밑지고 파는 건 아닌가요? 

▶최문순: 네, 그렇지는 않습니다. 약간 저렴한 가격이기는 한데요. 그런데 이걸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걸 팔지 못하게 되면 오히려 농가에서 당신들 돈을 내서 처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약간 낮은 가격이라도 파시는 것이 우리 농가들에게도 좋고 또 사회 전체로 보면 큰 이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상휘: 지사님, 보도를 보니까 판매 수량이 하루 1만 상자로 제한을 두기로 했는데 주문하는 양만큼 공급이 어렵다는 얘기인가요? 

▶최문순: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잔뜩 쌓아놓고 팔면 좋은데 그때 그때 손질을 해서 그때 그때 포장해서 나가야 되는데 하루에 1만 상자밖에 포장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품질유지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된 점에 대해서 아주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매일 매일 하루 1~2분 만에 전부 판매가 완판되다 보니까 저희가 만족스럽게 보내드리지 못해서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상휘: 이게 지사님까지 나서서 판매도 해 주시고 홍보도 해 주시고 물론 반가운 소식이기는 한데 어떤 면에서는 참 안타까운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게?

▶최문순: 그렇습니다. 

▷이상휘: 지사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이런 농가들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 많이 어려움 겪고 있는데 도 내 상황 짚어주시죠

▶최문순: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농산물만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 학교 개학이 연기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면 학교 급식에 들어가면 농축산물들이 다 지금 폐기되거나 쌓여 있게 되는 거죠. 예를 들어 우유라든지 콩나물이라든지 두부나 이런 것들이 생산되지 못하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 식자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은 매출이 90% 이상 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강원도 같은 경우는 특히 관광산업이 엄청난 타격을 받아서 지금 두 달째 손님을 한 명도 못 받는 숙박업소라든지 이런 데들이 부지기수여서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러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이상휘: 지금 재난기본소득 개념인데 취약계층에게 생활안전지원금 지급하는 방안 도입했지 않습니까? 이거 어떤 내용입니까? 

▶최문순: 그동안에 저희들이 강원도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재해가 많이 있었죠. 예를 들어 산불이나 수해라든가 이런 게 나면 피해자들이 특정되게 되겠습니다. 특정 지역에 특정한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전 업종 전 도민에 광범위하게 이렇게 피해가 분산돼 있어서 저희들이 그동안 해 오던 방식으로는 도저히 안 돼서 취약계층이라고 분류를 해서 도민 30만 명 그러니까 우리 도민 다섯 분 중에 한 분이 되겠습니다. 

▷이상휘: 그렇죠

▶최문순: 40만 원씩을 지원하자 이렇게 해서 도의회에서 이번 주에 의결하게 되겠습니다. 

▷이상휘: 의결을 이제 예정을 하고 있군요. 

▶최문순: 그렇습니다. 

▷이상휘: 지사님, 제가 참 개인적으로 이 말씀은 꼭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강원도의 살림을 책임지시는 우리 도지사님께서는 이런 부분하고는 거리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요즘 코로나19로 삶이 팍팍하지 않습니까? 서민들 생활도 어렵고 자영업자도 그렇고 그런데 정치권 보면 너무 잇속만 차리는 것 같아서요. 지사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최문순: 그렇습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재난이 있을 때는 자기 이익보다는 자기 것을 내놓아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되고 저도 저 자신부터 이런 상황에서는 절대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서로 돕는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이상휘: 지사님, 마지막으로 우리 애청자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최문순: 네, 요즘 애청자 여러분들께서 너무 어려운 시기를 지내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우리도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2주 간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이걸 잘하고 빨리 출구전략을 만들어서 저희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자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상휘: 지사님 말씀하는 도중에 강원도민들께서 문자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최문순: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상휘: 아침저널 쪽으로 감자 한 박스 보내달라는 문자도 꼭 읽어달라고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사님.

▶최문순: 고맙습니다. 감자드립니다. 

아침저널  BBS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침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1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