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세계 전역으로 퍼져 나가는 가운데, 어제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8명 가운데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총 15명으로 전체의 15.3%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온 경우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3명, 캐나다·필리핀·이란이 각각 1명, 콜롬비아와 미국을 거친 경우가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지난 14일 이후 어제까지 공항 등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총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오늘 0시부터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유럽 등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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