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코로나19 완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완치자는 전날보다 33명이 증가해 모두 411명입니다.

하루 추가 완치자는 지난 16일 11명, 17일 32명, 18일 24일, 19일 34명, 20일 67명, 21일 52명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완치 소요기간은 최소 11일에서 최대 28일이 걸렸습니다.

이에 반해 하루 확진자는 지난 6일 122명으로 정점을 찍은후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지난 18일부터 다시 두자릿수로 증가했지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21일) 경산 서요양원,  봉화 푸른요양원, 성주에서  40명이 대폭 늘어 우려를 낳았지만 오늘 다시 10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날까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천200명으로 집계됐으며, 경주에서 6명, 경산 서요양병원과 서린병원에서 3명, 성주에서 1명이 추가됐습니다.

경주 확진자 6명 중 5명은 식당관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스페인에서 귀국한 유학생입니다.

경산 3명 중 2명은 서요양병원, 1명은 서린요양원에서 각각 추가됐습니다.

성주 1명은 미국으로 가 딸을 만나고 귀국한 60대 여성입니다.

경북지역 확진자 및 완치자 현황.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경주의 확진자는 식당과 직·간접 관련성이 있고, 성주와 경주의 확진자 두명은 미국와 스페인을 다녀온 후 발생했다”며 “식당 감염과 외국 방문자, 해외 유입 감염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해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경북도는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경산지역 요양병원 11곳에 생활하는 2천915명(환자 천717명, 종사자 천198)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도내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샘플링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천350명 중 832명에 대해 실시해 330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50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해제되는 요양원 등 사회복지생활시설 564곳에 대해 능동감시 체제로 들어갔고, 의료진에 있는 요양병원 110곳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단감영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환자와 종사자 등 6천여명이 있는 정신병원 33곳에 대해서도 일일 능동적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외부인의 차단, 종사자 외출 자제, 2교대 근무 등으로 집단감염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부터 시작한 2주간 총력주간에 전국 어느지역도 못한 일을 우리가 합심해 해냈다”면서 “다시 내일부터 4월 5일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도민 모두가 동참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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