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이번 주 27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모레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최대 27조원 안팎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최소 10조원과 채권담보부증권 프로그램 6조7천억원에 아직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증권시장안정펀드 최대 10조원 등이 포함된 것입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주요 은행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은행권 중심으로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고 자금 소진 추이를 봐가며 필요할 경우 펀드 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금융권의 참여 수준으로, 은행들이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에는 뜻을 모았지만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증권시장안정펀드에도 선뜻 참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의 동의 과정이 필요해 시간을 두고 설득하고 있다"면서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주 규모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