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입국자는 오늘부터 전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늘 오전 0시부터 유럽에서 오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따라 유럽발 입국자는 검역 과정에서 증상 여부에 따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는데, 임시생활시설은 인천 SK 무의연수원, 경기 코레일 인재개발원 등 7곳에 마련됐습니다.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올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해 치료를 받게 되며, '음성'으로 나와도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합니다.

또 음성 판정을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은 격리되지는 않지만, 14일간 보건당국의 전화를 받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는 '능동감시' 상태로 지내야 합니다.

오늘은 총 8천512명이 항공편으로 국내로 들어오는데, 이 가운데 유럽발 여객 항공편은 3편으로, 정부는 천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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