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중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코로나19로 촉발된 전 세계 주식시장의 폭락 속에, 마윈 등 중국 부호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습니다.

오늘 SCMP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호로 꼽히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뉴욕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가 19% 빠지면서 보유주식 가치가 69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8조5천905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이기도 한 알리바바의 차이충신 집행부주석은 보유주식 가치가 37억 달러(약 4조6천65억원)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중국 두 번째 부호인 텐센트 공동 창업자 마화텅은 홍콩에 상장된 톈셴트 주가가 13% 하락하면서 자산이 55억 달러(약 6조8천475억원) 감소했을 것이라고 SCMP는 밝혔습니다.

이밖에 중국 3번째 부호인 부동산업체 헝다그룹 쉬자인 회장의 헝다 보유주식 가치는 85억 달러(약 10조5천825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중국 최대 부호 10명 가운데 이들 7명의 보유주식 가치 하락을 집계한 결과, 총 280억 달러(약 34조8천600억원)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는 게 SCMP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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