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임시생활시설을 1천실 규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오늘 검역 강화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평균 1천명의 시설 격리, 진단 검사를 매일 할 수 있도록 입국 단계별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내일 오전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도록 하는 등 검역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 과정에서 증상이 있는 내·외국인은 인천공항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50실), 경정훈련원(67실), 인천오라호텔(72실) 등에서 대기하며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증상이 없는 입국자는 임시 생활시설에 약 24시간 동안 머무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거나 14일간 자가격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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