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이란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에 들어가고 있는 모습.

이란에서 단체 입국한 교민 중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나머지 교민들을 경기 성남 코이카 연수센터에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지난 19일 이란에서 입국한 교민 80명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돼 지정 의료기관인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했고, 음성으로 확인된 나머지 79명은 경기 성남 코이카 연수센터에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임시항공편을 통해 도착한 교민과 가족 80명 중 유증상자 2명에 대해 인천공항 검역 과정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유증상자 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코이카 연수센터에 머문 무증상자 78명 중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이란 교민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 퇴소시킨 뒤 14일간 자가격리할 방침이었으나, 무증상자 중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시설 격리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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