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8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이날 공개한 장면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가적 봉쇄조치를 취한 가운데 남한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다음 달 개최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다음 달 10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매년 4월께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등 국가정책의 기본원칙 수립과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은 올해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 정면돌파전'을 새 국가 노선으로 천명했음에도, 연초부터 코로나19 국제적 확산에 따른 국가 봉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제 상황을 결산하고 올해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것과 함께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입법 조치나 결정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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