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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리막을 걷던 주식시장이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조원대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비롯한 정부의 금융 비상대책이 증시 안정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가파르게 내리막길을 걷던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566.15로 어제보다 7.44% 올랐고 코스닥 지수도 467.75로 9.2%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어제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5분간 지속되면서 매수 사이드카, 즉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600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된 것이 국내 증시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과 9개나라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모두 오름세로 마감됐습니다.

코로나19 공포에 맞선 각국의 전방위적 경기 부양책 확대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기업 자금조달을 위해 제시한 비상 금융조치가 효력을 이어가게 할지 주목됩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대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등과 관련해 오늘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8개 주요 은행장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 은행권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와 은행권은 일단 10조원 규모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가동한 뒤 액수를 늘려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한미간 통화스와프 계약서가 작성되면 자금을 곧바로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나올 시장 안정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과 민생 지원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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