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금요경제마당]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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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 이상휘: 네, 이상휘의 아침저널 3부 시작하겠습니다. 경제에 의한 경제를 위한 경제에 대한 궁금증 풀어보는 <금요경제마당> 시간입니다. 주식시장도 그렇고 뭐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확산도 그렇고 세계가 거의 뭐 현금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만 경제가 꽁꽁 얼어붙었다는 그런 지적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당히 참 어렵다는 그런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그러는데 자, 관련해서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승제: 네, 안녕하세요.

▷ 이상휘: 네, 참 많이 어렵다는 얘기가 이제 뭐 그 말로 표현이 안 된다는 그런 얘기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 홍승제: 네. 

▷ 이상휘: 우선 뭐 통화스와프 얘기부터 해 봐야 되겠습니다. 뭐 저는 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 홍승제: 그럼요.

▷ 이상휘: 한미통화 스와프가 규모가 6천억 달러였죠. 77조원 규모인데 

▶ 홍승제: 아, 6백억 달러입니다.

▷ 이상휘: 네, 6백억 달러죠. 아, 죄송합니다. 네, 6백억 달러 77조원 규모인데 우선 부사장님, 이 통화스와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부터 해 주시죠.

▶ 홍승제: 통화 스와프라 하는 것은 맞바꾼다는 것인데요. 우리 원화가 국제통화가 아니다 보니까 우리 원화를 미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거기서 달러를 빌려오는 겁니다. 그래서 빌려온다는 거는 그냥 우리 통장에 들어온다기 보다는 그 마이너스 통장을 우리가 달러통장을 하나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 이상휘: 일종에 마이너스 통장을 갖고 있는 것 같은 효과다. 

▶ 홍승제: 네, 원화를 그 갖다 맡기고 갖다 쓸 수 있는 그런 권한을 갖게 된 거죠.

▷ 이상휘: 예, 뭐 이렇게 되면 외환 유동성이라든가 이런 거 불안감이라든가 이런 것 많이 해소가 되지 않습니까?

▶ 홍승제: 그럼요. 2008년도 때도 그랬지만 왜 우리가 외환위기 때도 그랬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때 그 달러 지급 펀딩이 되게 어렵거든요. 기업이나 뭐 이런 개인들도 지금 외국인들이 많이 팔고 나가면서도 그 달러를 조달해 줘야 되는데 그게 달러가 상당히 전 세계적으로 많이 부족하고 유동성 그 경색이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을 해소하는데 있어서는 특히 신흥국에 요번에 그 아홉 개 나라가 풀어졌거든요. 이 연준이 해주는 게 한국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브라질도 있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를 해 준 거는 신흥국 쪽에서의 여러 가지 외화 유동성 특히 달러에 대한 수요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그 융통을 해 주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해 준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이상휘: 결국 미국의 입장에서도 그런 신흥국들의 외환 유동성 위기가 겪게 되면은 미국도 뭐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홍승제: 왜냐하면 그 미국이 신흥국에 투자한 것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 이상휘: 그러니까요. 그 투자금 자체가 뭐 문제가 될 수 있고.

▶ 홍승제: 네, 그 자국의 그 여러 가지 금융회사들 내지는 기업들의 투자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고 그 국제유동성에 대한 달러의 그 원활성을 가져와 가지고 글로벌 어떻게 보면 금융협력의 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저는 봅니다. 

▷ 이상휘: 어제 원달러환율이 상당히 좀 치솟는 분위기를 보였는데 이렇게 되면 

▶ 홍승제: 네, 1,290원까지 거의 육박했죠. 

▷ 이상휘: 아, 깜짝 놀랐습니다. 

▶ 홍승제: 하루에 40원 정도 올랐으니까 

▷ 이상휘: 네, 이 정도 되면 좀 안정세를 보일 수 있겠죠. 

▶ 홍승제: 네, 오늘 뭐 9시 장이 서면은 어제 그 외국에서 열린  시장 쪽에서 보면은 한 28원 정도 떨어졌더라고요. 

▷ 이상휘: 28원 정도.

▶ 홍승제: 네, 그래서 아마 

▷ 이상휘: 영향을 받았군요.

▶ 홍승제: 시작은 그게 감안이 되니까요. 오늘 그래서 미국 증시도 그런 국제 공조 쪽에서의 그 안정을 미 연준이 도모했다는 차원에서 토와스와프를 해석을 했고 유가가 많이 올랐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그 미 주가가 회복되는 그런 조짐을 보이기 때문에 그런 영향권이 우리나라 오늘 증시라든가 외환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주면서 출발하지 않겠는가 예상이 됩니다.

▷ 이상휘: 6개월 단기죠, 이게 스와프 기간...

▶ 홍승제: 네, 2020년 올해 9월 19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됩니다. 

▷ 이상휘: 어떻습니까? 참 2008년도에는 300억 달러 규모였는데 이번에 600억 달러나 말이죠. 이렇게 되면 두 배 규모인데 효과가 있겠습니까? 

▶ 홍승제: 아무래도 효과가 저는 예상이 되는 게 외환시장의 환율이 이렇게 많이 올라갔다는 자체는 금융시장 불안을 뭐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금 그 손실을 많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 이상휘: 네.

▶ 홍승제: 그런 거를 많이 커버하는데는 상당한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한시적이라 하는 것은 결국 금융시장의 그 장의 속성상 지속적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거는 결국 실물경제 안정이 뒷받침돼야 가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금융이 이 가격이라고 하는 건 금융시장의 특수 속성상 보면은 그 버블도 그렇고 꺼질 때도 그랬지만 상당히 그게 실물에 기반돼 있는 그런 밸류를 이상으로 언더 오버 슈팅을 한다고 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 이상휘: 음, 언더 오버 슈팅이다.

▶ 홍승제: 네, 그런 안전판을 만들어 준 차원에서는 

▷ 이상휘: 지나치게 과도하게 간다는 것이죠?

▶ 홍승제: 네, 스와프가 상당히 그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 이상휘: 6개월 단기긴 합니다만 상황보고 뭐 또 연장도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 홍승제: 물론입니다. 옛날에도 6개월 6개월 3개월 이런 식으로 

▷ 이상휘: 네, 그렇게 연장을 했으니까. 

▶ 홍승제: 1년 3개월 정도까지 연장이 된 바가 있습니다.

▷ 이상휘: 어쨌든 외환 유동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이 부분은 다소 해소가 됐다 이렇게 이제 평가하시는군요.

▶ 홍승제: 네, 아마 해소될 걸로 예상이 들고 결국은 이런 부분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을 가져가려면 실물경제 쪽에서의 어떤 그 확신과 투자해 보기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잠시 잡아 주는 역할을 하겠지만 한계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이상휘: 어떻습니까? 그 미국하고는 뭐 이렇게 스와프가 됐다고 보지만 일본과도 좀 필요성이 있지 않나요?

▶ 홍승제: 물론입니다. 일본은 뭐 약간의 그 비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지금 통화 스와프 연장이 안 되고 있었지만 지금 전체 중국하고도 있고 중국하고 제가 기억하기에는 530억불 정도 있고 지금 1392억 달러와의 통화스와프를 다른 나라와 맺고 있거든요. 

▷ 이상휘: 네.

▶ 홍승제: 그래서 이번에 얹혀졌기 때문에 한 1932억불 정도까지 와 있고요. 그 다음에 외환보유액이 지금 4092억 달러 정도 됩니다. 

▷ 이상휘: 좀 괜찮죠, 뭐 아직까지은. 

▶ 홍승제: 그 2008년도에 비하면 거의 배로 늘어나는 상황이고 하기 때문에 외화 유동성 측면에서는 상당한 그 보강책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 스와프까지 얹혀져 있다는 거는 

▷ 이상휘: 필요성이 있다.

▶ 홍승제: 상당히 그 좋은 우리가 그 기반을 가졌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이상휘: 이게 뭐 통화스와프 그러니까 우리 청취자 분들이라든가 일반 사람들은 참 이해를 못 하거든요. 

▶ 홍승제: 네.

▷ 이상휘: 이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이게 또 뭔지 잘 모르시는데 일종에 따지자면 외벽에 성벽을 만드는 것과 똑같은 형태다 이렇게 이제 해석을 할 수가 있겠죠. 

▶ 홍승제: 네, 모두에 말씀 드렸지만 결국은 외국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우리가 외국 기업에 빚을 냈을 때 갚는 그 돈 단위가 우리 원화가 국제통화로서 엔화라든가 파운드처럼 그쪽이 받아 주면 괜찮은데 

▷ 이상휘: 안 받아 주니까

▶ 홍승제: 그대로 쓸 수가 없거든요. 

▷ 이상휘: 네, 쓸 수가 없으니까

▶ 홍승제: 거기다 달러로 환전해야 되기 때문에 그 달러를 결국 필요하게 되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한 그 자금 수요가 외환시장에서 일어나는데 외환 시장에서 달러 공급이 미흡하게 되면 원화 가치가 굉장히 많이 떨어지고 환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은 막아 준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이상휘: 그러니까 환율을 미리 정해 놓는 것 아니겠습니까? 뭐 1,200원으로 하자, 뭐 1,000원으로 하자. 

▶ 홍승제: 아, 그 스와프를 할 때 계약할 때는 그런 약정을 맺지만 

▷ 이상휘: 그렇죠.

▶ 홍승제: 외환 시장 자체에서는 얼마를 목표로 해 가지고 환율을 당겨서 우리가 추구하는 건 아닙니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 이상휘: 시장 흐름에 따라서 

▶ 홍승제: 네, 맡겨 놓으면 됩니다. 

▷ 이상휘: 알겠습니다. 뭐 이 불행 중 다행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또 앞으로 이제 외교 쪽 부분 이 외와쪽 부분에 대해서 정부의 이런 적극적인 조치가 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 홍승제: 네, 한국이 그만큼 이런 게 그 통화스와프의 국가로 받았다는 것은 국제금융 사회에서 굉장히 한국의 위치라든가 이런 거를 인정한다는 측면에서 

▷ 이상휘: 긍정적이죠.

▶ 홍승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이상휘: 우리 뭐 글로벌 금융 위기 때도 스와프 때문에 위기 많이 넘겼지 않습니까?

▶ 홍승제: 네.

▷ 이상휘: 특별한 조치다 그래서 그 당시 많은 호평을 받았던 게 기억이 나는데

▶ 홍승제: 한국은행하고 재무부의 상당한 노력이 있었지 않았나 저는 예상이 됩니다. 

▷ 이상휘: 이게 참 쉽지 않은 거거든요. 

▶ 홍승제: 네, 그렇습니다. 

▷ 이상휘: 알겠습니다. 자, 비상경제회의 대통령이 결국 12년 만에 이 비상경제회의를 부활을 시켰는데 

▶ 홍승제: 그렇습니다. 

▷ 이상휘: 어제 뭐 50조 규모의 금융 조치 소상공인들 자영업자 위해서 조치 취하기로 했는데 이게 뭐 언 발에 오줌 누기가 아니냐 이런 또 지적도 나오긴 하는데 어떻습니까? 

▶ 홍승제: 뭐 시작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요. 그걸 그렇다고 금융시장이나 이 어려움을 지금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해 가지고 그걸 놓고 있는 건, 있을 순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이상휘: 네.

▶ 홍승제: 그 정부 입장에서 당연히 해야 되는 부분이고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음 주에 또 이게 2차 회의가 또 됩니다. 그 다음 주에서도 또 다른 보강 정책이 나올 텐데 이번에 50조 원에 대한 그 주요적인 내용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책 그 다음에 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 부담을 어떻게 완화 시켜줄 거냐 

▷ 이상휘: 그렇죠.

▶ 홍승제: 그 다음에 세 번째는 주식 채권 시장 등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 이런 걸 담고 있습니다. 

▷ 이상휘: 네, 이게 지금 보니까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 장기화 가능성 금융 글로벌 경기 위축이 장기화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일부 뭐 전문가들도 그렇고 경제연구소도 그렇고 L 자형 장기 침체가 시작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 홍승제: 사실 경기가 이렇게 글로벌 경기가 내려오는 상황에서 요번에 이 바이러스 사태를 맞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회복하기 위해서 금융적인 그 지원도 하겠지만 실물적으로 실물경기적으로 보면은 상당히 지금 하강 국면에 들어서고 있었던 찰나에  바이러스 사태가 난 겁니다. 

▷ 이상휘: 그러니까요. 

▶ 홍승제: 그래서 이런 것들이 이제 트릭을 했다고 보시면 돼요. 트릭이라는 게 방아쇠를 던져서 

▷ 이상휘: 방아쇠를 당겼다는 거죠. 

▶ 홍승제: 그 그만큼 절벽을 더 낭떠러지를 크게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복이 되더라도 금융시장 쪽에서는 변동성을 키워 나가는 측면이고 이 실물경제 위축이라고 하는 것이 금융시장의 그 어떤 불안하고 같이 겹쳐서 지금 돌고 있기 때문에 이거는 회복되면서도 어려움이 있고 실물의 어떤 뭐랄까요? 그 침체를 더 가속화시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복되는 기간 내지는 깊이가 옛날보다 상당히 길고 지난한 일이 되지 않겠는가 앞으로 상당히 힘든 

▷ 이상휘: 바로 뭐 V자형으로 이렇게 올라가기는 참 힘들 것이다를 

▶ 홍승제: 네, 그렇습니다. 

▷ 이상휘: 그래서 제가 좀 궁금해서 우리 부사장님 오늘 코너에 오시면 제가 여쭤보려고 생각했는데 이게 지금 우리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경기 악화 이것이 예전에 2008년도라든가 뭐 IMF때 라든가 이런 거하고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이게 뭐냐 하면은 유효수요에 대한 부분인데 그 당시에는 사실 유효수요가 없었다 말이죠. 그래서 이제 공급적 측면에서 어느 정도 만들어 주게 되면 이게 해결이 될 수가 있었는데

▶ 홍승제: 네.

▷ 이상휘: 지금은 이게 아니라 말이죠. 뭐냐 하면은 공장도 어렵고 소비도 어렵고 

▶ 홍승제: 네, 맞습니다. 

▷ 이상휘: 수요 공급을 다 어려우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게 50조 원 금융 조치 이게 다행스러운 조치고 신속한 조치긴 한데 이게 효과를 볼 수 있겠느냐라는 거죠.

▶ 홍승제: 뭐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이제 시작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보고요. 또 우리가 11조 7천억의 그 추경도 잡고 있지 않습니까? 

▷ 이상휘: 네.

▶ 홍승제: 그런 부분도 복합적으로 움직여야 될 것 같고 앞으로 뭐 정부도 지금 열고 있는 부분은 이게 다가 아니고 필요하다면 더 끌고 갈 수 있다. 

▷ 이상휘: 추가로 할 수 있다.

▶ 홍승제: 이렇게 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좋은 지적하셨는데 그 수요 공급이 동시에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이상휘: 네, 그러니까요. 

▶ 홍승제: 그만큼 어려운 거고.

▷ 이상휘: 특별한 상황이죠. 

▶ 홍승제: 특히 그동안의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 끌고 왔던 부분이 뭐냐 하면 그 당시에 재정이 상당히 고갈된 상태에서 금융의 지원을 받아야 됐던 부분이거든요. 금융의 유효수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제로 금리까지 당겨오는 그런 과정들이었어요. 다시 말씀 드리면 금리를 싸게 해 주다 보니까 그만큼 부채를 일으킬 수 있는 용이하게 해 준 거거든요. 

▷ 이상휘: 그렇죠.

▶ 홍승제: 소득에 의해서 성장이 된 거라기보다는 그 부채를 통해 가지고 성장을 하다 보니까 이게 한계가 온 겁니다, 지금요. 왜냐하면 금융정책의 가져다줄 수 있는 공간이 

▷ 이상휘: 아, 그렇군요.

▶ 홍승제: 너무 지금 좁아진 거예요. 다시 재정 정책을 더 호소를 하는데 재정에 대한 힘도 결국은 뭐 뭐겠습니까? 각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이라든가 그 채권을 중앙은행이 다시 받아 가지고 돈을 발행해 주는 중앙은행이 발권을 그렇게 이렇게 주는 상황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 세금을 걷어야 되는 거거든요. 세금은 결국은 그 경제가 잘 돌아가야 세원이 만들어 지는 것인데 그게 진짜 잘 돌기 어려운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렇다 보니까 아까 말씀하셨던 그 U자형 길게 갈 수밖에 없는 그런 국면이고 결국은 부채를 통한 이런 그 성장 정책의 한계가 막바지까지 와 있기 때문에 

▷ 이상휘: 야, 이게 

▶ 홍승제: 유효수요를 계속 계속 그걸 어떻게 보면 페달을 밟아서 더 짜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 숙제고, 그러다 보니 결국은 이제 우리 경제 정책의 한계가 와 있는 상황이고 아까 신기술들 새로운 규제 완화 이런 걸 통해 가지고 조금 조금씩 그 열어 나가야 되는 아주 지난한 작업들이 앞으로 남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이상휘: 참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사회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패러다임까지도 바꾸게 되는 뭐 그런 어떤 변곡점이 되는 것 같아요. 

▶ 홍승제: 그렇습니다. 

▷ 이상휘: 결국 유효수요라는 어려운 말씀 드렸습니다만 이게 쉽게 이야기하면 소비에 대한 촉진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 홍승제: 그러니까요. 네, 실질적으로 소비를 할 수는 여력을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 이게 중요한 것이죠. 

▷ 이상휘: 뭐 우리도 우리입니다만 지금 미국 같은 경우도 1000조 가까이 지금 쏟아 붓고 있지 않습니까, 경기 부양하려고. 

▶ 홍승제: 지금 선진국이 만드는 게 한 4000조 정도의 패키지를 내놨어요. 

▷ 이상휘: 도대체 이게 어마어마한 돈인데 이게 상상이 

▶ 홍승제: 어마어마한 돈이죠. 

▷ 이상휘: 상상이 안 가요. 거의 뭐 현금으로 핵폭탄을 터뜨린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 같은데 어쨌든 미국이 1000조 가까이 쏟아 붓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어제 계속 뭐 낙폭이 크단 말이죠. 

▶ 홍승제: 네. 

▷ 이상휘: 이거는 뭐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 홍승제: 어떻게 보면 추락한 그 경제를 조금씩 그 뭐랄까 우아하게 떨어뜨리는 그런 장면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 이상휘: 아, 우아하게 떨어뜨렸다. 

▶ 홍승제: 네, 긴 장마가 지금 왔는데 마른 수건을 줄 수 있는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 이상휘: 네.

▶ 홍승제: 너무 젖어 있으니까 그런 거지 장마를 막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저는 생각이 듭니다.

▷ 이상휘: 야, 임시방편은 되는데 전체적으로서는 참 부족이 될 수 있다. 

▶ 홍승제: 네.

▷ 이상휘: 네, 우리나라의 증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홍승제: 증시요?

▷ 이상휘: 네.

▶ 홍승제: 아, 지금 뭐 굉장히 어렵죠. 개인투자자들은 정말 아침에 장이 열리고 자기가 투자한 그 종목을 쳐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 이상휘: 9시 되기가 무섭다고 그러더라고요.

▶ 홍승제: 무섭다고 생각을 할 겁니다. 결국 그렇다 보니까 지금은 뭐 아마 지금 자기 투자한 거를 놓고 팔아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이런 것보다는 가지고 있고 그냥 두는 쪽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 이상휘: 그냥 눈 감고 뭐 세월 가길...

▶ 홍승제: 이 또한 지나가리니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많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걱정이 많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 동안에 사실 증시를 통해 가지고 우리가 그 뭐 2000도 뚫고 했지 않습니까? 어제 1,500이 깨졌지 않습니까? 그건만 보더라도 엄청나게 지금 그 날라갔단 말이에요. 지금 한 뭐 며칠 사이에 거의 100조 가까이 지금 꺼져 있는 상황인데 이 돈이 사실 만들어 내려면, 만들어서 그 지원한다고 한다면 너무 어려운 돈들이거든요. 

▷ 이상휘: 네.

▶ 홍승제: 그만큼 금융시장의 밸류라고 하는 게 그만큼 허상이 많을 수가 있고 그 허상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거는 실질적인 가치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거는 기업의 투자 실무적인 기반 이런 것들이 그 받침이 되지 않고서는 금융시장의 가치라고 하는 게 

▷ 이상휘: 그렇네요.

▶ 홍승제: 상당히 그 허상일 경우가 많은 부분이 있는 겁니다. 

▷ 이상휘: 정부에서 뭐 이 증권시장 안정기금 이걸 통해서 좀 시장을 안정시키겠다 이런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 그렇게 될까요? 

▶ 홍승제: 뭐 뭐 어떻게 보면 해야죠. 어떤 형태로든지. 금융시장 안정 대책도

▷ 이상휘: 일단 뭐 안정부터 시켜야 되니까.

▶ 홍승제: 네, 채권 시장 쪽도 채권 시장 안정 자금을 그 지원하기 위한 지금 대책도 만들고 있고 증시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이 사실 외국에서 얘기하는 그 뭐랄까요? 양적 완화 정책들이에요, 실은요. 그래서 증시 쪽에 지금 얼마의 자금을 금융사들이 모여서 그 조사를 할지는 아직 정해 지지 않았지만 10조 원 이상의 되지 않겠는가 지금 예상이 되고 

▷ 이상휘: 10조원 정도. 

▶ 홍승제: 이 지금 꺼지는 전체적인 뭐 그 수십조 원이 지금 그 날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10조 원 가지고 되겠느냐 하는 그런 의구심도 많이 갔습니다. 그렇지만 정부가 

▷ 이상휘: 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 홍승제: 네, 그런 차원에서 그 뭐랄까, 증시 안정화 차원에서 외환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금리시장의 안정적인 측면이라고 하는 거는 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어느 정도 막아 줄 수 있느냐 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내는 시그널이 필요한 것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움직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상휘: 지금 뭐 주식시장이 뭐 계속 그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이러니까 불안한데 뭐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까? 

▶ 홍승제: 많죠. 

▷ 이상휘: 제 같은 경우를 보면 저는 뭐 주식을 하지 않습니다만 이때 주식을 산다고 그러면 뭐 특정 주식 얘기해서 좀 그런데 삼성전자라든가 좀 길게 볼 수 있는 그런 주식들 이렇게 사지 않을까요? 

▶ 홍승제: 물론입니다. 그 사실 우리가 그렇게 투자를 했었어야 됩니다.

▷ 이상휘: 아, 그렇게 투자를 해야 된다.

▶ 홍승제: 네, 증권 주식시장에서 사고팔고 하면서 돈을 버는 쪽의 문화라고 하는 게 이번에 좀 바꿔졌으면 좀 좋겠어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그 건강한 그 주식들 그 다음에 장래가 촉망되는 그 주식을 잘 선별을 해 가지고 오랫동안 좀 묶어 놓는 그런 전략이 필요하거든요. 

▷ 이상휘: 이게 참 뭐 단타라고 그러죠. 

▶ 홍승제: 그렇죠. 

▷ 이상휘: 단타위주로 빠지고 뭐 일확천금 노리려는 그런 분들이 워낙 많아서 

▶ 홍승제: 사실 그게 금융시장에서 그런 분위기도 있어요. 왜냐하면 수수료는 또 받고 해야 되니까 

▷ 이상휘: 아, 이 단타 매매를 통해서 수수료를 가져가는 

▶ 홍승제: 네, 좋은 기업에서는 사실은 주식 투자자들의 좀 오랫동안 가지고 있고 오랫동안 갖고 있다는 건 그 기업에 대한 신뢰를 주식을 통해 가지고 가져간다는 얘기거든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이상휘: 아이고 뭐 이거 말씀 드리다 보니까 몇 분 남지 않았는데 네,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 좀 짚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홍승제: 네.

▷ 이상휘: 2008년 상황 이 아파트 값이 9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는데 전반적으로 이 금융시장에 대한 분위기 그리고 증시 그리고 뭐 여러 가지 코로나19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 홍승제: 지금 제가 봐서는 유동성이 워낙 많이 깔려 있어요. 그 우리가 부동자금이라 하는 것은 인출이 수월한 자금이 1000조 정도 움직인다 그러거든요. 이게 뭐 다 은행에 있고 어디 다 묻어 있습니다만 이런 것 때문에 주식도 깨지고 다른데 이 금융자산이 깨지다 보니까 부동산에 대한 그 일드 그 수익률에 선호가 당분간을 뻗칠 것 같아요. 지금 그 강남권과 일부 그 규제지역에 있어서는 이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또 비규제지역은 또 풍선 효과도 굉장히 있거든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은 계속해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 이상휘: 예, 뭐 어떤 분들 지금은 금 사야 된다고 금을 샀는데 금값 또 떨어지고 뭐 이 투자에 대해서 전략을 세우기가 참 만만찮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마디 조언해 주시죠.

▶ 홍승제: 뭐 국채하고 안전자산까지 이제 다 팔고 그 꼭 달러만 찾는 이런 세상에 왔다 보니까 또 더더욱 금융 이번에 상황이 너무 위급하고 위중하다고 지금 얘기 들리거든요. 지금은 어떻게 보면 좀 거래를 좀 멈추고 당부간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 이상휘: 네, 시간이 없다 그러니까 우리 PD님이 한 1분 정도 더 주셨습니다.

▶ 홍승제: 감사합니다. 

▷ 이상휘: 이 재난기본소득요.

▶ 홍승제: 네. 

▷ 이상휘: 이 코로나19 경제 상황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소비를 진작 시켜야 된다 해서 필요하다 이러는데 우리 부사장도 그렇게 생각 하시나요?

▶ 홍승제: 뭐 필요하다면 현금이 꼭 가야 될 부분도 있을 겁니다, 취약 그 계층이 대해 가지고. 저는 그 감세하고 현금이 좀 지원 정책이 좀 섞였으면 좋겠어요.

▷ 이상휘: 섞였으면 좋겠다.

▶ 홍승제: 네, 감세 쪽은 기업을 좀 지원하는 쪽에서 좀 줬으면 좋을 것 같고 현금은 취약계층에 대해서 그 원리도 경제적 논리에 있어서 지역이라든가 그 계층을 잘 그 계산해 가지고 뿌려 주는 것이 저는 합당하다고 보고 

▷ 이상휘: 좀 이렇게 바꿔서.

▶ 홍승제: 전체적으로 이렇게 똑같이 나눠준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 이상휘: 일률적으로 하게 되면 자칫하면 이게 경직성 예산이 되지 않을까요? 

▶ 홍승제: 그러기도 하고 예산의 그 지출을 함으로 인해 가지고 얻는 효과가 너무 좀 예상보다 적을 수도 있다고 보고 그만큼 재정은 또 그만큼  손실이 많이 날 거고 전 생각합니다. 

▷ 이상휘: 어쨌든 뭐 금융전문가로 봤을 때는 이 신중하게 고려해야 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시는거죠?

▶ 홍승제: 네, 모든 경제적 원리에 움직인다면 좀 더 효율적이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바쁘게 또 이야기 하다 보니까 마칠 시간이 다 됐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경제적 상황에 대해서 스와프 등 스와프 참 이 오늘 의미있게 짚어 봤는데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과 함께 했습니다.

▶ 홍승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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