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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코로나19 감염 누적 확진자 수가 300명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병원 9곳을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하고, 대중이용시설인 클럽과 콜라텍에 대해 출입자 명부 작성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백99명.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17명 더 늘어났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서울시민은 어제보다 6명 늘어난 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해외접촉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역시 6명 늘어난 3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시내 누적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시내 병원 9곳을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가 지정한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서북권역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동북권역은 고대안암병원과 한양대병원, 동남권역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서남권역은 고대구로병원과 이대목동병원입니다.

중증응급진료센터들은 사전환자분류소와 격리진료구역을 갖추고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책임 진료를 실시합니다.

또, 경증환자의 진입이 제한돼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경증환자에게는 가까운 지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방문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시는 다중이용시설인 클럽과 콜라텍 150개 업소를 1차 점검해, 58개 업소가 아직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클럽과 콜라텍 출입자에 대해 발열 체크 등을 실시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도록 행정지도한다는 계획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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