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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을 대상으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 금지 권고'로 격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조치를 내린 것으로 해외에 일시 체류 중인 미국인을 향해서도 즉시 귀국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가면서, 미 국무부가 결국 자국민들에게 모든 해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 금지'로 상향 조정한 겁니다.

지난주 3단계 '여행 재고'를 발령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국무부는 다른 국가의 입국 제한 조치를 언급하면서 해외 여행을 할 경우 미국 밖에서 무기한으로 머물러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해외 여행을 결정했거나 외국에 있는 사람은 "미국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계획을 세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해외에 일시 체류 중인 미국인에 대해서도 즉시 귀국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무부가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면서 미국이 사실상 '국경 봉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과 이란, 유럽연합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번 여행 금지 조치로 다른 국가들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가 추가로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시간이 걸리는만큼 말라리아 치료제 등 아직 승인되지 않은 치료법도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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