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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 콜센터,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와 관련된 서울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일부 종교단체들이 집회를 강행하는 배경에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상위 교단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최소 2백84명.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시민은 최소 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서구에서는 콜센터에서 일했던 5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양천구에서는 콜센터 근무자의 시어머니인 65살 여성과 8살 아들이 감염자로 확진됐습니다.

관악구에서는 신원동에 혼자 사는 79살 여성이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 참석한 뒤, 최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종교단체가 코로나19의 감염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지만, 일부 단체에서는 여전히 현장 집회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현장 집회를 강행하는 배경에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시는 "현장 집회를 하지 않아도 종교단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박원순 시장이 상위 교단에 직접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의 말입니다
"시장님께서도 기독교장로회, 예장백석, 구세군, 또 성공회 대표들과 통화하시면서 중소교회들에 대해 임대료 등 재정적인 지원을 하도록 요청하셨고..."

시는 또, 부득이하게 현장 집회를 진행하는 종교단체에 대해 발열 확인과 소독제 비치, 신도간 거리 유지, 단체 식사 금지 등 가이드라인 준수를 계속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장 집회 등에 대한 행정적 제재는 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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