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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불교계 유일의 종합병원 동국대 일산병원과 경주병원 의료진들에게 불자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이 전달됐습니다.

조계종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이 동국대의료원에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모두 1억 원을 전달하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권송희 기잡니다.

 

< 기자 >

종일 착용한 마스크가 콧잔등까지 흘려내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장시간 착용한 방호복에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얼굴에는 반창고와 붕대를 붙인 채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

환자들의 문진부터 발열 체크와 검체채취까지.

일손이 한참 모자라지만,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오늘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합니다.

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오늘 종립학교인 동국대학교의료원을 찾아, 일산병원과 경주병원에 각각 5천만 원씩 모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발원하며 그동안 불자와 스님, 전국의 사찰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입니다.

일화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총무원장이신 원행 큰스님께서 일산동대병원과 경주동대병원 특별히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하셔서 제가 대신해서 동행 상임이사로서 전달하러 왔습니다.

조성민 동국대 의료원장은 나라와 국민, 모두가 어려울 때 귀중한 성금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성민 (동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말 귀중한 성금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으로서 정말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동국대 의료원은 현재 선별진료소와 안심병동, 안심중환자실을 따로 운영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화스님은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는 의료진의 현장 영상을 시청하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일화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너무 고생이 많으신 것 같아요. 병원에 계시는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 이분들 위해서 직원분들 좋은 기금을 훌륭하게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은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종단 생수인 감로수 20만 병과 기금 총 2억 6천만 원을 지원한 가운데, 앞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병원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자비와 온정의 손길이 우리 사회를 더욱더 맑고 향기롭게 해주고 있습니다.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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