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과 강효상 의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서 치른 4·15 총선 공천 경선에서 나란히 패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일부 지역구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습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서울 중랑을 경선에서 49.2%를 얻어 50.8%를 확보한 윤상일 전 의원에게 간발의 차로 졌습니다.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도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강효상 의원이 36.6%를 획득하는 데 그쳐 67.4%를 얻은 진수희 전 의원에게 패배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전직 의원들이 인지도를 앞세워 대부분 승리했습니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이 권미나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대구 동구갑 경선에서는 류성걸 전 의원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한 대구 동구을은 유 의원과 가까운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이 57.3%를 얻어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희 전 육군 중령과의 3자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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