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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급 강풍이 예고된 오늘 강풍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강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바람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상청은 오늘 오전 6시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라도 등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이어 9시를 기해서는 영남과 제주에도 강풍주의보를 발효해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정오를 기해 강풍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서울에 강풍 경보가 내려지는 것은 지난 1999년 기상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입니다.

인천과 경기 광명·과천·안산, 충남 공주·당진, 전북 군산·김제, 강원 산지 등에도 강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강풍주의보는 순간 풍속이 20미터 이상, 강풍경보는 풍속이 26미터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바람은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가 가장 세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르면 내일 새벽쯤에나 잠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비가 내리는데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해 곳에 따라 국지적인 큰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진단을 위한 선별진료소가 대부분 천막이나 컨테이너 형태로 지어져 있어 강세찬 바람이 불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모두 6백 곳이 넘습니다

이 밖에 간판이나 아파트 외장재, 비닐하우스, 오래된 담벼락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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