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제주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그 밖의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이미 발효된 데 따라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게 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해 9월 7일 태풍 '링링'이 북상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기상청은 초속 2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전국에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까지 경기 양주 은현면에 순간 풍속 초속 32.1미터, 설악산에 초속 29.4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서울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3.2미터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오늘 점심쯤부터 밤 9시까지 가장 강한 바람이 불고,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드물게 소용돌이 성 돌풍도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천막, 교회 철탑, 선간판, 아파트 외장재, 비닐하우스, 담벼락 등 시설 관리에 유의하고 오후에는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