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닫기로 했습니다.

다만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대상으로 한 국경 폐쇄로, 무역으로 인한 이동은 계속됩니다.

폐쇄 기간으로는 일단 30일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트위터에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일시 폐쇄할 것이고 상호 합의한 것"이라며 "무역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전화통화를 하고 필수적 이동에 국경 통과를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여행제한과 상관없이 공급체인과 무역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앞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하면서 미국인은 제외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은 약 9천 킬로미터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긴 양국 간 국경입니다.

한편 북쪽 국경을 닫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남미와 면한 남쪽 국경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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