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입 차단조치...내외국인 모두 검역강화

13일 오전 주한외교단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 2단계 발열체크 현장을 방문해 출입국 검역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오늘(19일) 오전 0시부터 강화된 입국 검역 절차를 거치는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세계 모든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사람은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내국인과 외국인 구별 없이 입국장에서 1대1로 열이 있는지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건강상태질문서에 기재해야 하며,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은 특별검역신고서도 확인해야 합니다.

아울러, 입국자들은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하게 됩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어제(18일) 기준 141개국에서 18만 5천 989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고 7천77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로 유입사례를 막기 위해 특별입국절차 적용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을 거쳐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지만, 모든 입국자가 이 절차를 거치도록 확대했습니다.

그동안 입국제한은 지난달 4일부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적용했으나 이번에 모든 외국인으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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