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우리 정부에 진단 키트 지원을 요청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각국으로부터 진단 키트 지원 요청이 하루가 다르게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장관급 뿐만 아니라 총리와 같은 최고위급 인사가 직접 진단 키트 협조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인도적 지원이나 긴급 수입, 전문가 파견 등 다양한 제안이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상황 악화로 이들 국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어려워진데다, 한국산 진단 키트에 높은 신뢰도가 형성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진정세에 들어선 중국은 진단 키트 제공 의사를 각국에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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