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의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이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오늘 새벽 3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뒤 이 원장이 병원에서 숙식하다시피 하며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했다"면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 상태에서 일한 이 원장의 감염 원인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의 확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2주 동안 코로나 대응 회의 등을 위해 접촉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예방적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감염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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