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정의당은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뜻을 전했습니다.

심 대표는 "가짜 정당, 위성 정당, 국민의 표를 도둑질하는 정당에 정의당은 몸담을 수 없다"며 "거대 양당의 꼼수에 맞서 국민들과 함께 정치개혁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또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본래 취지는 민생의 삶을 반영하고, 다양한 정치 생태계 복원을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구성은 선거 제도의 대의를 부정하는 꼴이 됐고, 미래통합당에 면죄부를 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심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전례 없는 위기에는 전례 없는 대응을 해야 한다"며 정부가 전 국민에게 100만 원 재난 기본소득을 제공하고, 자영업자·중소업자를 위해 5년 만기 무이자 긴급 대출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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