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유동성 공급 늘리기 위한 조치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외화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내일(3/19)부터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가 확대됩니다.

정부는 오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하고, 내일부터 '은행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국내은행이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현행 40%에서 50%로 확대되고, 외은지점 한도는 200%에서 250%로 확대됩니다.

이같은 조치로 은행들은 외화자금 공급여력이 확대돼, 그만큼 현재 선물환 포지션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외화자금 공급이 일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물환 포지션(先物換포지션, forward exchange, position)은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선물환 보유액의 비율로서, 그 한도 2010년 10월 급격한 자본유입과 단기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시정여건과 여타 건전성 제도 개편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외환스왑시장은 외환을 사고 파는 외환시장과는 달리 외화자금을 거래하는 대차시장의 성격을 가지면서, 시장 참가가들이 환변동의 위험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