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종합 지원대책’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에게 총 3백억 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양식 활수산물 중심으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하고 있으며, 어업인들은 수산물 가격 급락과 출하물량 적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이라고 전했습니다.

우선 해수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백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17일에 중국인 어선원 수급 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근해안강망 어업인에게 지원했던 12억4천만원에 이어 추가로 백 87억 천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은 2월 매출액이 1월보다 15% 이상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이며, 구체적으로 육상 어류양식어가, 해상가두리 어류양식어가, 전복양식어가 등이 지원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단위수협의 심사를 거쳐 수산업 경영회생자금도 백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수산물 가격의 급락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어업인의 기존 대출을 금리가 연 1%인 경영회생자금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며,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입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정부는 3월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종합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수산업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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