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으로 판단되는 환자가 8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총 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서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28명, 위중하다고 분류되는 환자는 58명입니다.

방역당국은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위중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환자를 뜻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가 함께 늘어 방역당국은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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