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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진자가 서울에서도 속출하는 가운데,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들이 새로운 위험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서울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단체들의 집회 자제를 다시 한번 권고하면서, 방역 관련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3명 늘어난 2백67명.

이 가운데 동대문 교회와 PC방 등의 집단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명으로 어제보다 3명 더 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새로운 위험요소로 떠올랐습니다.

각 지자체들이 파악한 '은혜의강교회' 관련 확진자 수를 종합하면 최소 51명으로 집계됩니다.

서울 시내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동작구에서는 이 교회에 다니는 53살 여성이, 서대문구에서는 48살 여성 신도와 20대 아들이, 노원구에서 57살 여성이, 송파구에서 41살 여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강동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60살 A모 씨가 이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종교시설이 새로운 위험 요소로 거론되면서 서울시는 다시 한 번 집회 자제를 권고하고, 필요시 방역 관련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입니다
"저희가 계속적으로 설득해서 교회 예배를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중소교회에 대해서도 저희가 방역비를 지원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종교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됩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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